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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근 철길 옆서 50만원을 발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순천】승주 살인「택시」강도사건을 수사중인 순천경찰서는 14일 하오 4시쯤 범인들이 「택시」를 버리고 간 승주군 월정면 계월리 송치고개에서 서쪽으로 2백m쫌 떨어진 철길근처 바위아래서 현금50만원(5백 원 권 1천장 묶음)을 발견, 범인들이 철길을 따라 걷다가 열차 편으로 달아났을 것으로 보고 전라선과 경전선의 각 역에 수사망을 폈다.
경찰은 이 돈 뭉치가 범인들이 빼앗은 돈을 어둠 속에서 나누다 떨어뜨린 것으로 보고있다.
이에 앞서 13일 하오6시쯤에는 범행장소에서 서쪽으로 6백m품 떨어진 바위 밑에서 피살된 전원식씨(52)의「비닐」돈 가방과 이곳에서 북쪽으로 3백m쯤 떨어진 곳에서 가방을 쌌던 피묻은「시멘트」부대가 발견됐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의 범인들이 지난해 12월 23일 경남 하동군 양보면 신안부락 앞 국도에서 있은 진주20번「택시」소속 경남1바4131호「택시」운전사 강의태군(19)을 칼로 위협, 현금 1만7백원과 팔목 시계 1개를 빼앗아간 사건의 범인들과 동일 범으로 보고 피해자들의 진술에 따라 이들의「몽타주」를 사진으로 작성, 전국에 수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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