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가 3월까지 고정|OPEC 결정-서방석유회사 포리를 통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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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제네바 9일 AP합동】석유수출국기구(OPEC) 임시각료회의는 9일 오는 4월1일까지 현재의 원유가격을 그대로 유지시키는 한편 OPEC 경제위원회로 하여금 조속한 시일 내에 유가에 대한 검토를 마치도록 지시하는 등 4개항의 협정문에 합의한 후 3일간의 회의를 폐막했다. OPEC각료들은 현재의 원유가격이 유지될 오는 4월1일까지 서방원유수입국들이 「인플레」와 석유회사들의 포리를 통제할 수 있는 능력을 입증하지 못할 경우 석유수출가격은 또다시 인상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3일간의 각료회의에서 합의된 4개 사항의 끌자는 다음과 같다.
①OPEC 경제위원회는 최단시한안에 장기적인 원유가 체제를 확립토록 한다.
②실질 시장가격과 세금산출가격간의 고정관계를 폐지시킨다.
③OPEC각료위원회는 저개발국의 피해를 덜어 주기 위해 개발은행의 창설계획을 가속화시킨다.
④OPEC는 일부 소비국들의 의사를 존중, 소비국들과 공동관심사에 관해 의견과 정보를 교환한다.
이번 OPEC각료회의 결정사항 중 가장 말썽 많은 대목은 OPEC가 석유회사의 이익통제를 들고 나온 점으로 이는 뜻밖의 요구조건이라고 「업저버」들은 말했다.
【제네바 9일 UPI동양】「잠쉬드·아무제가르」「이란」재상은 9일『이제 모든 것은 서방국가들에 달려있다』고 말하고 서방국가들은 소비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연료 판매세를 인하하고 석유회사의 이윤을 「배럴」당 50「센트」로 제한해야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중동산유국들이 「달러」의 강세로 오는 2월1일을 기해 우유가격을 6%인하, 「배럴」당11 「달러」로 할 것을 고려중에 있으나 아직 결정은 내리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석유산계 소식통들은 국제적인 대석유회사들이 서방소비국에 대한 실질공급 가격을 인하해 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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