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주말에 행운의 「스타트」|장안엔 20여 회가 모여 합동시조회|강화 온수리선 월척이 10수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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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갑인 새해를 맞아 대공들의 월척만큼이나 큰 소망들이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73년이 구멍치기의 개발로 기록적인 월척양산의 해였다면 74년은 비상한 방법까지 동원되는 잡기 경쟁이 아닌 잡는 즐거움을 느긋이 즐길 수 있는 풍토가 이루어지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3일의 연휴와 주말이낀 신년의 조황은 그런 대로 행운의 「스타트」.
1월 2일의 빙요 낚시는 4∼5수 정도에 그쳤지만 20여 낚시회가 장안에 모여 결과적으로 74년 「합동시조회」가 된 것이 의의 있는 일이었다.
주말은 강화 온수리가 단연 두각을 나타냈다.
6개 낚시회가 몰려 월척 10수에 준척이 60여수. 「낙희」와 독립문이 합동으로 나가 「낙희」의 황병각씨 32·5㎝등 2수, 「독립문」오영환씨 35㎝등 2수로 합계 4수에 준척이 10여수. 「솔」도 15∼25㎝의 얼음을 짜고 앉아 월척 2수와 7㎝이상 1백73수라는 호황을 보였다.
이곳서 주의할 점은 워낙 붕어 힘이 좋아 얼음 구멍 속으로 낚싯대를 끌고 들어가 버리는 것. 「솔」도 20여대를 잃었다. 「청계」도 이한영씨 33·8㎝외 1수에 준척 6수 등 전 회원이 10∼20수.
「청량」은 윤용식씨가 월척에 준척 4수, 「솔」도 월척 1수에 서은희양이 준척으로 대어 2등.
석장에는 「삼오」「서부」「개작」「신당」이 들어갔으나 하루종일 안개 속에서 입질도 벌로 없이 고전만 했다.
「아현」「신촌」「상도」가 들어간 금당도 별 재미없이 「아현」은 유사준씨가 29·3m로 대어. 「대흥」「풍전」이 들어간 쪽 실에서도 잔챙이 20∼30수 정도로 만족해야 했다.
대어는 「대흥」의 초등학교 4년 생인 홍재범군이 17·5㎝, 「풍전」김영수씨의 18·5㎝. 「현대」는 대성에서 회원평균 10여수에 한성규씨 26㎝가 대어. 홍원리의 「한수」는 평균55수의 잔챙이, 강전의 「우화」「강태공」은 전체가 50수 정도였고 「서라벌」은 사리수로에서 12㎝이상 20∼30수를 올리는 성적이었다.
◎지난주 월척
◇12월 30일 ◇장안 ▲김종환 ▲송광일(신촌) ▲정배홍(대흥) ◇석장 ▲박영대2(서부) ▲박광복(신당)
◇1월6일 ◇온수리 ▲황병각 ▲장귀상(낙희) ▲신현일 ▲박재희(솔) ▲한영기 ▲오영환(독립문) ▲이한영 ▲이대수(청계) ▲윤용식(청량) ▲최강호(숭인)
◎화요낚시
◇온수리 ▲대흥(75-7788) ▲솔(28-8875) ▲삼오(73-9935)▲신촌(32-6565)▲상도(68-8384)
◎수요낚시
◇온수리 ▲서부(28-2083) ▲삼오(73-9935) ▲대흥(75-7788) ▲솔(28-8875) ▲신당(53-4708) ▲붕어(52-2161) ▲이화(33-1658)▲ 신촌(32-6565) ▲상도(6883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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