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추위로 일찌감치 철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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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날씨로 보거나 조황으로 보거나 낚시에 나선 것을 후회한 주.
토요일인 22일 하오부터 내린 폭설은 겨울낚시의 정취를 돋구었으나 엉금엉금 기는「버스」, 몰아치는 세찬 바람, 살을 에는 듯한 추위가 각 낚시회를 일찍 철수케 했다.
거의가 빈 바구니인 중에도 공개수로로 나간「솔」이 제일 나은 성적. 외포리 도선장에 배가 수리로 한척 밖에 없어 어류정을 공개수로로 바꾼 것.
김윤구 총무가 27㎝, 이운화씨 등이 17∼20㎝정도로 5∼10수였고 빈 바구니는 없었다.
고잔으로 나간「문화」는 김범식씨 12.8㎝뿐 결빙이 완전치 않아 실패.
문방으로 나간「삼오」도 이상하게 얼음이 얼지 않아 낚시한번 못하고 추첨으로 시상했다.
10개의 낚시회가 모였던 대성농장도 극히 부진했다.
「풍전」이 송기철씨 18㎝ 외에 몇수를 잡고는 일찍 대를 거두었고「삼풍」도 백광일씨 12.5㎝에 붕어구경을 한 사람은 모두 시상대상.「대흥」은 김찬재씨 15.8㎝ 단1수가 총수확.「신당」·「붕어」의 합동낚시는 총 7수였고「서부」「풍작」합동 낚시는 단 한수도 구경 못했다.
그러나 이곳서는 수요낚시서 뚫어 놓은 구멍에 눈이 덮여 구멍치기 장소를 찾던 10여명이 물 속에 빠져 하루 온종일 고생했다.
⊙월척조사 ◇대성 ▲홍성렬 ▲안제권(이상 신촌)
⊙화요 낚시안내 ◇개미못 ▲솔((28)8875) ▲승인((54)1638) ▲미아리((98)2831) ◇신정호 ▲삼오((73)9935) ▲한수((69)5513) ▲쌍문((98)0326) ▲서라벌((94)7501) ◇신초지 ▲신서부 ((33)7008) ◇공개수로 ▲대흥((75)7788) ◇조암 ▲신촌((32)6565) ▲상도((68)8384)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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