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둡고 쓸쓸한 세계의 세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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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뉴요크23일UPI동양】세계각국의 금년「크리스마스」는「에너지」위기와 폭력사건 등으로 인해 어둡고 쓸쓸한 성탄절이 될 것 같다. 성탄「이브」를 하루 앞둔 23일 세계곳곳의 세모풍경을 보면-
▲시카고=차량연료 난에다 날씨마저 얼어붙어 고속도로 교통량이 현저히 줄어들었다. 고속도로상의 주유소가 모두 폐쇄되어 버려「버스」등 공용차량을 이용하는 휴가객이 폭증.
▲동경=정부의「에너지」비상사태선포로 과거 어느 때보다 『위축된 연말기분』을 일본인들은 맛보고 있다.
▲붸노스아이레스=국영 발전소에서의 모종 사고로「붸노스아이레스」시 일원이 캄캄한 어둠에 잠겼고 시내 외의 9백만 시민들은『불 없는 성탄「이브」를 보내게 되지 않을까 전전긍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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