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열기 사용금지」등 운동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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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서울시「에너지」소비절약 대책본부는 21일 공공용 전열기 사용금지와 가로 등 2분의1소등·1가구 1등 끄기 등 절전운동 지침을 마련, 한전·구청·세무서·경찰서·보건소와 합동으로 지도·계몽에 나섰다.
시 대책본부는 이날 1일 절전 목표량을 현 사용량 52만2천㎾의 17%인 8만8천㎾로 잡고 이에 따른 사용 대상별 절전 목표를 가정용(현 사용량 10만㎾) 15%, 업소용(15만㎾) 20%, 제조업용(23만㎾) 17%, 공공용(4만㎾) 20%로 정했다. 시 대책본부는 이에 따라 가정용에 대해서는 한전과 구·동을 통해 한 집에 한등 끄기와 전열기 줄이기 운동을 펴고 업소에 대해서는 한전·구청·세무서·경찰서·보건소 합동 단속반을 통해 건평당 20W 1등 이하로 전구 사용을 제한하는 한편 절전「카드」를 비치, 수시로 점검하기로 했다.
또 제조업소(1일 2백㎾ 이상을 쓰는 7백1개소 대상)에 대해서는 한전이 주관, 절전 배정량을 통보하고 절전「카드」를 비치하여 수시 점검을 통해 사용을 지도, 통제하며 공공용에 대해서는 각기 관장책임 아래 현재 시설된 전구와 조명등 중 3분의1을 제거하고 전열기사용을 금지토록 하며 가로등에 대해서는 각 구청장 책임 아래 격등 소등토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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