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국기도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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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한국기독학생회 총연맹과「가톨릭」이 대학생 연합회회원 2백여명은 17일 하오6시 서울 종로구 연건동 기독교회관에서 구속학생 석방환영회 및 구국기도회를 갖고 정부와 일본정부에 보내는 진정서와 학원·교회·국민에게 보내는「메시지」를 각각 채택했다.
학생들은 정부에 보내는 진정서에서 자유 민주주의체제를 회복할 것과 대일 경제예속 및 한·일 경제 각료회담의 즉각 중지 등을 촉구했다.
학생들은 또 일본정부에 대해서 한국에 대한 경제적 지배와 수탈의 음모를 포기하라고 경고했다.
2시간 동안 계속된 이날 기도회에서 서울대문리대 황인성군(독문과3년)이 구속학생을 대표해 인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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