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4년 식량생산 계획을 마련|쌀 3,016만7천석 생산|올해보다 3% 늘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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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농수산부는 쌀 생산량을 3천16만7천섬 등으로 잡는 등 총 생산규모를 올보다 10% 증가한 5천5백76만8천섬으로 책정한 74년 식량생산계획을 마련했다.
12일 농수산부가 확정, 이날 소집된 각도부지사회의를 통해 시달한 74년도 식량생산목표에 의하면 ▲쌀 3천16만7천섬(금년비 3%증가) ▲맥류 1천6백13만섬(14%) ▲두류 2백66만9천섬(31%) ▲서류 6백8만4천섬(42%) ▲잡곡 71만8천섬(2% 감산)으로 되어있다. 농수산부는 이 목표달성을 위해 통일벼재배면적을 올해보다 배로 늘린 29만 정보로 확대하고 맥류증산을 위해 14개 장려품종만 재배토록하는 한편 다수확농가시상제를 확대함으로써 농가의 증산의욕을 고취키로 했다.
또 농수산부는 특히 쌀3천만섬 돌파에 주력키로 하고 이를 위해 명년 3월1일부터 11월10일까지 2백20일간을 「쌀3천만섬 돌파작전기간」으로 정해 영농준비부터 벼 베기까지 7단계로 나누어 시한제로 영농을 하도록 촉구했다.
한편 금년도 식량생산실적은 5천49만7천섬으로 당초목표보다 7%가 감산됐다. 이 같은 감산은 쌀이 목표보다 약40만섬이 증산된 데 반해 맥류는 3백만섬, 서류는 1백40만섬이나 각각 감소됐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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