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계속 침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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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이스라엘」이 원자폭탄을 3개나 보유하고 있으니 「아랍」측도 시급히 원자탄을 확보해야 한다.』 「이집트」의 관영 「알·아람」지 주필 「헤이칼」은 최근 이같이 주장하면서 『위급시에 「아랍」은 소련이나 중공으로부터 원자탄을 구득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거절될 경우에 대비, 자체 제조를 위한 특별 위원회를 구성하자』고 제의.
「이집트」 수뇌진의 의사를 가장 잘 대변한다는 「헤이칼」은 이 기사에서 과거 「이집트」가 원자탄을 얻기 위해 ①고「나세르」대통령 때 첫 시도가 있었으나 제조에 드는 방대한 비용을 감당 못해 중단했고 ②67년 중공에서 얻으려다 실패했으며 ③「가다피」 「리비아」대통령이 모국(국명을 밝히지 않았다)에서 원자탄을 사려고 했으나 역시 비매품이란 이유로 거절당한 일등 세 차례의 인수 시도가 있었다고 밝혔다.
그런데 핵무기를 비장하고 있다는 「헤이칼」의 주장에 「이스라엘」은 관례대로 계속 침묵.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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