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5일 남북조절안 부위원장회의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남북조절위의 구성 및 인원의 개편을 합의하기 위한 남북조절위 쌍방 부위원장회의가 12월 5일 상오 10시 판문각에서 비공개로 개최된다.
남북조절위 부위원장회의는 지난 22일 장기형 서울측 부위원장이 27일 상오 10시 판문점서 개최할 것을 제의하는 회신을 보낸 데 대해 유장식 평양측 부위원장이 회의 개최에 동의하고 개최 일자를 12월 5일로 수정 제의하는 회답을 27일 상오 보내 와 이루어지게 되었다.
서울측은 이 수정제의에 대한 즉각적인 회답은 하지 않았으나 금명간 서울∼평양간 직통전화로 수락을 통고한 것이 확실하다.
남북조절위 부위원장회의는 지난 6월 12일 3차 조절위 회의이래 중단 된지 5개월 23일만의 조절위 대화 재개다.
장·유 두 부위원장간에 이루어지는 회의는 대화 재개를 위한 조절위 개편 문제를 합의하게 돼 대표를 기피해 회의를 일방적으로 중단한 평양측의 이른바 「8·28성명」으로 교착 상태에 빠져 있던 남북 회담에 돌파구가 열리게 됐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