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라이트」켠 승용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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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16일 하오7시쯤 서울 영등포구 내발산동115 관문주유소 앞 김포가도에서 비상「라이트」를 켜고 공항쪽으로 달리던 서울1다5128호 검은색「레코드」승용차가 질을 건너던 유기형씨(52·내발산동 5의81)를 치어 숨지게 하고 차를 돌려 화곡동 쪽으로 도망쳤다.
사고차를 뒤따르던 서울1아3169호「택시」운전사 송경덕씨(39)에 따르면 사고차는 시속80㎞로 달리다 길을 건너던 유씨를 친뒤 비상「라이트」를 켜고 그대로 뺑소니쳤다는 것이다.
송씨는 사고차를 50m쯤 추격했으나 사고차가 비상「라이트」를 켜고 과속으로 뺑소니치는 바람에 겁이나 추격하지 못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사고지점은 6차선도로로 보행자 표지판이 세워진 횡단보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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