닉슨에 회담 제의-상원 특조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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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워싱턴 6일 로이터합동】「닉슨」 대통령에 대한 탄핵 및 사임 요구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미 상원 「워터게이트」 사건 특조위는 6일 백악관의 비밀 녹음 「테이프」 및 기타 관련 문제를 토의하기 위해 대통령과의 비공식 회담을 제의했으며 「존·시리카」 미 연방 지법 판사는 백악관 「테이프」 분실 진상을 밝혀내기 위해 대통령의 오랜 개인비서 「로즈매리·우즈」양의 법정 증언을 요구했다.
상원조사위는 정치 「사보타지」에 대한 청문회를 재개하기 앞서 「닉슨」대통령과의 면담 문제를 토의하기 위해 비공개 회의를 열었으며 이 자리에서 소속 위원 각자가 대통령과 특조위 간의 면담 가능성을 타진하도록 지시했다.
「샘·어빈」 위원장은 기자들에게 「닉슨」 대통령이 특조위에 출두하여 선서 증언을 하도록 했으면 한다고 말했으나 특조위 소식통들은 현 단계로서는 대통령의 공식 증언 청취를 기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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