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 억제책 등에 자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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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한편 이 같은 국제 고금리가 하강 추세를 보인데 대해 한은·외환은 등 관계 전문가들은 이 같은 「유러달러」금리의 하락이 ①74년 하반기로 예측되는 세계적인 경기 하강과 ②이에 따른 투자·소비 수요의 감소전망 ③각국의 강력 「인플레」대책의 채택에 따른 반작용 등의 요인으로 보고 있다.
이 전문가들은 「유러달러」금리를 지배해온 각국의 「프라임·레이트」도 이 같은 경기추세를 반영, 서서히 떨어지고 있음을 지적하고 자금 순환면의 이 같은 변화는 일정 시차를 두고 실물 경제에 반영될 것으로 보고있다.
각국의 전문가들은 당초 내년 상승기에 세계적인 경기 침체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으나 ①각국의 경기 대응책 채택 ②중동전을 계기로 미국의 대한 군사비 지출 증대 ③경기전망 불투명에 따른 투자 이연 증대 등의 요인 때문에 당초 예산보다 늦게 내년 하반기께 나타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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