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경원씨 이 성악계서 호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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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한국 여류성악가인 「소프라노」엄경원 여사(40)가 이탈리아 성악계에서 활약하여 대호평을 받고 있다. 국립 「로마·오페라」극장과 쌍벽을 이루는 「엘리세오」 「오페라」좌 가을「시즌」(37회)에서 엄 여사는 지난9월21일 「레온카발로」작 『팔리아치』(광대들)의 여주인공 「내다」역을 맡아 세련되고 폭넓은 성량과 노련한 무대연기로 2천여 관객을 압도하여 박수갈채를 받았다. 「엘리세오」좌 같이 중요한 「오페라」극장에서 한국인이 이탈리아무대에 등장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로마=정신규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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