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공급 합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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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제5차 호·한 통상장관회의가 18일 상오 10시 이틀간의 회담을 마치고 공동성명을 발표, 폐막됐다.
이 공동성명서를 통해 한·호 양국은 65년에 체결된 무역협정이 현재의 양국간 교역량 규모에 맞지 않는다는 것에 합의, 투자증진·자원의 장기공급 등 새로운 조항을 추가하는 협정개정을 조속히 하도록 의결을 모았다고 밝혔다.
또 호주는 철광석·석탄·「망간」·주석·동·양모·원당 등의 자원을 적정가격으로 장기 안정 공급토록 자국기업을 알선하며 구체적 체결을 위한 한국자원 조사단의 호주파견에 동의, 동조사단의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고 공동성명이 밝혔다.
이밖에 공동성명이 밝힌 내용은 다음과 같다.
▲호주의 대개발국 신특혜 관세 중 한국의 관심품목인 합판·섬유류·완구·「시멘트」등을 예외품목에서 제외토록 고려.
▲한국에 대한 양국투자를 적극 권장키로 호주가 약속.
▲품종이 우수한 「폴워스」종 면양 3백60마리를 10월중에 한국에 도착하도록 약속.
▲6차 회의는 74년 중 호주「캔버라」에서 개최.
이날 공동성명 조인식에서 이낙선 상공부장관은『경제협력·자원공급 등 공동관심사가 만족한 결과를 얻었다고 말했으며 호주의 「J·F·케인즈」대외통상장관은『한국에의 직접투자 장려는 새로운 협정에 의해 실현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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