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만원 귀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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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휴일인 9일에 이어 10일 서울역 등 각 역과 시내 고속「버스·터미널」은 추석귀성 객들로 붐벼 아우성이다.
10일 새벽 서울 서부 역을 떠난 첫차인 장항선271 완행 열차에는 9백여 명의 승객이 타 평소 50∼60명의 15배 가량이었고 상오8시 경부선 특급열차도 10량의 좌석이 모두 만원이었으며 1량마다 입석승객 30여명을 더 태우고 떠났다.
9일 서울역에는 정규 각 열차 32개, 임시열차 27개에 6만1천여 명이 빠져나갔고 10일에는 역시 열차를 32개로 더 늘려 7만5천여 명이 타고 갈 것이 예상되어 평일의 3만3천명보다 2배를 훨씬 넘고 있다.
예매는 10일 상오 11일 차표와 당일 입석차표를 팔고 있다.
용산 역에도 9일에 1만9천5백 명이, 10일엔 2만3천여 명이 탈것으로 예상, 평소 하루 4천여 명에 비해 4∼5배가 늘어났다.
고속버스는 다음날 승차권의 70∼75%가 예매됐고 밀린 승객들을 태우기 위해 운행횟수를 늘리고 있다.
동양고속은 9일 평소 1백30회의 운행횟수를 1백56회로 늘렸고 10일에도 1백40∼l백50회로 늘려 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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