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행자 낙원…차 없는 명동 휴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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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서울시는 오는 16일부터 일요일과 공휴일에 한해 명동을 차 없는 거리로 만들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을지로입구의 한국전력 앞 골목에서「메트로·호텔」∼구 내무부 뒷담∼로열· 호텔∼성모병원을 거치는 일방도로와 세종 호텔 후문 쪽에서 중앙우체국으로 통하는 충무로의 일방도로만을 제외한 명동 전체지역에 차량통행과 주차행위가 금지된다.
이 같은 결정은 ①명동중심 가의 교통혼잡 ②차량의 소음·배기가스로 인한 공해 등을 막기 위해 취해진 것.
명동은 원래 차 없는 거리였으나 71년 4월부터 상인들의 진정에 따라 중심도로에 차량통행을 허용해 왔었다.
한편 서울시는 명동의 차량통행 금지조치가 성과가 좋으면 이를 무교동 등 번잡한 가로에 확대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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