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실업(대표 김우중)은 철도청이 서울역 건너편에 건설하다 중단한 교통「센터」를 인수, 1천5백실 규모의 관광「호텔」을 건설할 계획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정부는 교통「센터」를 민간에 불하키로 결정, 지난 14일 경매 입찰에 붙였으며 여기에 대우실업 등 2개 사가 입찰했으나 가격이 맞지 않아 유찰 됐다는 것.
정부의 사정 가격이 얼마인지는 밝혀지지 않고 있으나 업계는 교통「센터」의 시가가 대략 40억∼50억원 수준일 것으로 추측.
대우실업은 교통「센터」를 인수하면 일본의 「일본 개발」과 합작으로 회사를 신설, 건물을 완공하고 4∼5층까지는 관광객을 위해 면세백화점으로 그 이상은 「호텔」로 사용하며 현 교통「센터」와 서울역을 잇는 지하 광장을 만들어 이를 운용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