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제4, 제5 정유공장건설의 실수요자로 참여하려는 범양전용선·조양상선·선경「그룹」등은 정유 공장의 부산물인 「나프타」 분해공장을 비롯한 석유화학계열 공장에도 대규모의 투자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들 3개 업체는 실수요자 신청을 할 때부터 이에 관한 계획을 세우고 그 동안 일본의 삼릉·삼정 및 미국 계획사들과 합작 조건 등에 관한 예비 교섭을 벌여 왔다는 것.
한편 상공부도 업계의 이러한 계획을 지원키 위해 전량 수출 조건인 4, 5 정유공장제품 처리 규정에 『수출 제품의 50%는 정기적으로 정부의 별도 허가』를 받도록 함으로써 「나프타」의 경우 50%까지 내수로 돌릴 수 있는 여지를 남겨 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