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토 사먹고 일가 3명 중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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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31일 하오7시쯤 서울 용산구 후암동 400 박명선씨(55)와 박씨의 부인 정점임씨(45) 딸 인순양(18·중앙상업전수학교 2년) 등 한가족 3명이 행상에게 산 「토마토」를 먹고 복통과 구토를 일으켰다가 박씨와 인순양은 2시간만에 회복되고 정씨는 1일 상오 성모병원에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박씨는 이날 하오 6시쯤 신세계백화점 앞 길가에서 행상으로부터 「토마토」 10개를 1백원에 사 집에 가져가 물로 씻은 뒤 가족들과 나누어 먹었는데 1시간쯤 지난 뒤 식구 3명이 모두 심한 복통과 구토·설사증세를 일으켰다는 것이다.
성모병원 당직의사 최두혁씨는 정씨의 증세는 과일에 오염된 세균으로 인해 식중독 된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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