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리시 체임버 첫 내한 공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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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4면

아일랜드의 최대 경축일 '성 패트릭의 날'인 17일에 아이리시 체임버 오케스트라(ICO)의 첫 내한 공연이 오후 7시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ICO는 이번 내한공연에서 토머스 켈리의 '오 캐롤란 모음곡', 레이먼드 딘의 '내 머리를 스친 불꽃'등 아일랜드 작곡가의 작품을 선보인다.

로시니의 현악합주를 위한 소나타 제1번 G장조, 아르보 패르트의 '프라트레스', 로카렐리의 '바이올린 협주곡 D장조', 쇼스타코비치의'피아노 협주곡 제1번'도 함께 들려준다.

ICO는 서울과 대전(20일 충남대 국제문화회관) 공연을 마치고 22~28일 중국 순회공연에 나선다.

이번 아시아 순회공연에서 최근 수석 객원 음악감독을 맡은 바이올리니스트 마리아나 시르부(이 무지치 리더)가 리더 겸 바이올린 독주를 맡고 지난 7, 9일 아일랜드 리머릭.더블린 공연에서 ICO와 호흡을 맞춘 피아니스트 김혜정(36.사진)씨가 협연자로 나선다.

1970년 창단된 ICO는 96년부터 킬럴루 음악제를 이끌고 있으며 '아일랜드의 음악 사절'로 세계 순회공연도 자주 하는 편이다.

줄리아드 음대에서 옥사나 야블론스카야 교수를 사사한 김씨는 지나 박하우어 콩쿠르,마리아 칼라스 국제 콩쿠르에서 입상했으며 런던 로열필하모닉, 모스크바 필하모닉 등과 협연했다. 02-3665-4950.

이장직 음악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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