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저즈 18일 방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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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윌리엄·로저즈」 미 국무장관은 18일부터 20일까지 우리 나라를 공식 방문한다고 12일 외무부가 발표했다.
「로저즈」 장관은 체한 중 박정희 대통령, 김종필 국무총리를 예방하고 이에 앞서 18일 김용식 외무장관과 한·미 외상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양국 외상 회담에서는 6·23 선언 이후의 한·미 양국간의 공동 보조, 특히 28차 「유엔」 총회에서의 우리 정부의 외교적 전환에 대한 긴밀한 협의가 있을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로저즈 장관을 맞아 한국의 보안 문제, 특히 국군의 현대화를 위한 효율적인 미국의 군원이 긴요하다는 입장을 전달하고 미·중공 관계의 개선에 따른 「아시아」 정세의 변화를 분석, 그 대처 방안을 협의할 것으로 보인다.
이낙선 상공장관은 한·미 외상회담과는 별도로 「덴트」 미 상무장관과 미국의 고철 등 일부 원자재 금수 완화 조치 등을 협의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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