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폴로17이 채집한 월석 한국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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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아폴로」17포가 달에서 채집해 온 월석 중 일부가 한국 정부에 기증되어 국립과학관 3층 전시장에 영구보존, 10일부터는 일반에게 공개전시 된다.
최형섭 과학기술처장관은 9일 상오 10시 과기처 회의실에서 미국 정부가 우리나라에 기증한 달 암석을 「하비브」주한 미 대사로부터 기증 받았다. 이 월석은 「아폴로」계획의 마지막 주자인 「아폴로」17호가 지난 72년 12월 29일 달 탐사 중에 채집해온 1백12kg중 그 일부이다.
이날 기증 식에서는 「아폴로」17포가 달에 싣고 갔다온 태극기도 아울러 받았다. 한편 「아폴로」17호 발사 때 78개국 80명의 학생대표의 하나로 우리나라에서 참석했던 경기고등학교 정진호군이 NASA에 의해 명예보관인으로 지정되어 물리교사 김우진씨와 함께 기증 식에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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