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서 조사한 저명인사들의 수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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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저명인사들의 수명을 조사한 결과 장수를 하려면 직업선택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 있다. 이를 보면 과학자들이 가장 장수를 하며 다음이 대학교수고, 이어 행정직 인사 및 교회 성직자들의 순위로 되어있다.
『대도시생활통계특보』에 실려 있는 이 분석보고는 6천3백29명의 저명한 직업인사 및 실업계 인사 등을 12년간 계속 추적하여 조사한 것으로 이 인사들은 1950∼1951년도 미국 저명인사록에 실린 인사들의 6분의1에 해당된다.
여러 가지 직업가운데 확실히 가장 오래 사는 것으로 나타난 것은 과학자들로서 그들의 사망률은 이 조사대상 전 인사의 평균치 보다 약 20%나 낮았다.
다음이 대학교수·행정관리직 인사 및 목사들로서 이들의 사망률은 전체 평균치 보다 10내지 15%가 낮았다.
장수에 가장 불리한 것으로 나타난 직업인들은 특파원 및 언론인들로서 이들의 사망률은 전체 평균치의 2배에 달하고 있었고, 문필을 업으로 하는 사람들 전체의 사망률은 전체평균치보다 30%나 높았다. 그런데 이조사의 그 밖의 내용을 보면 다음과 같다.
▲정부 공무원들의 사망률은 평균치보다 거의 20%나 높다.
▲의사 및 외과의들의 사망률은 평균치보다 10%를 상회.
▲법률가들의 사망률은 전체 평균치와 거의 비슷했다. 【U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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