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화신임 회복 못할 것"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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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런던 29일 로이터합동】서독의 「마르크」재평가절상 발표가 있은 직후 세계 주요외환시장의 「달러」화는 사장최하수준으로 폭락하는가 하면 외환시장의 거래가 혼돈상태에 빠져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미국의 국내정치정세 불안·서독의 대대적인 무역취지 흑자예상 등으로 이같은 「마르크」화의 돌연한 평가절상에도 큰 놀라움을 표시하지는 않고 있으며 각국은 즉각 환 조정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크푸르트」=「달러」화는 이곳 서독 외환시장의 공식외환장소에서 사상최하선인 「달러」당 2.4250「마르크」를 기록했다.
▲「파리」=「마르크」화의 평가절상도 이미 예상되어 온 것이었으며 「유럽」통화 동맹에 앞선 역내 통화 조정에 긴급한 조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발레리·지스카르·데스뎅」「프랑스」재상은 「마르크」화의 ,절상이 역내포화체제를 추구하려는 구 공시의 필요와 일치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워싱턴」=이곳 금융계는「마르크」의 평가 절상을 예상했던 것으로 받아들이고있으나 외환소식통들은 「마르크」화의 평가절상으로 「달러」화의 국제적 신임이 회복될 것으로는 보지 않고 도리어 역효과를 낼 것으로 우려했다. 즉 「마르크」는 평가 절상 세의 통무로, 「달러」는 절하 후에의 통화로 인상지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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