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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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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창원군 단산면 덕동리 옥상민씨(51)가 바다낚시 중 낚아 올린 고기에 목구멍이 막혀 숨졌다.
○…왼쪽 팔이 없는 외팔이 낚시꾼 옥씨는 27일 하오1시쯤 마을 앞 바닷가에서 낚싯줄을 드리운 뒤 조금 있다 8cm쯤 된 볼락어 한 마리가 물려 올라오자 오른팔로 낚싯대를 잡은 채 입으로 고기를 떼내려다 퍼덕이던 볼락어가 그만 입속으로 뛰어들었던 것.
○…옥씨는 순식간에 목구멍이 막히면서 숨을 쉬지 못하고 질식해버린 것인데 이를 발견한 한 마을 송종실씨(29)가 달려가 고기를 빼낸 뒤 마산시내 제일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지고 말았다.【마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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