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침몰』과학소설보고|공포에 떠는 일본국민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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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일본 국민들은 요즈음『일본이 바다속으로 침몰될 것이다.
동경지역에 큰 지진이 있을 것이다』등 무시무시한 소설이나 신문·잡지보도에 휩싸여 이를 피하려고 몸부림치고 있다.
『일본의 침몰』이라는 공상과학 소설은「베스트·셀러」가 되고 있으며 동경지역에 큰 지진이 있을 것이라는 신문·잡지의 보도가 홍수처럼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닥칠지도 모를 이 재앙을 피하려 안간힘을 쓰고 있다.
지진이 있을 때 사용할『긴급구조대』가 백화점에서 인기속에 팔리고 있는 것은 이를 증명하고 있는 것이다.
작년 9월에 일본의「서무백화점」에서 맨 먼저 팔기 시작한 이 긴급구조대는 요즘 대지진설이 나돌자 날개돋친 둣 팥리고있는데 그속엔 지도, 가벼운 밥통,「플래쉬·라이트」, 응급약품, 우비, 포도당 등이 들어있는데 가격은 약 1천5백원 정도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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