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늦고 소규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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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워싱턴 1일 UPI동양】「워터게이트」 민주당 본부 도청 사건에 관한 「닉슨」 대통령의 「텔레비젼」 방송 연설이 있은 후 미국의 신문들은 이 연설을 찬양하면서도 「닉슨」 대통령의 조치가 너무 늦고 너무 소규모에 그쳤다는 반응을 보였다.
▲「뉴요크·타임스」=「닉슨」대통령은 어쩔 수 없는 조치는 모두 취했으나 필요한 조치를 모두 취하지는 않았다.
「닉슨」 대통령은 어쩔 수 없게 되었기 때문에 사건 관련 보좌관들의 해임 조치를 취했다.
▲「워싱턴·포스트」=「닉슨」대통령의 조치는 필요한 최소한의 것 이상을 결심한 것이 아닌 것 같으며 여론이 인내할 수 있는 선을 계속 탐색하고 있는 것 같다.
▲「시카고·트리뷴」=「워터게이트」 제방이 1일 터져 백악관 사상 최대의 숙청이 만행 되어 4명의 고위 보좌관이 쓸려 나갔다.
그러나 「닉슨」 대통령은 궁극적인 책임은 면할 수 없을 것이다.
▲「로스앤젤레스·타임스」=「닉슨」 대통령의 조치는 아직 완결되지 않은 사건 수사를 종결지을 수 있는 길을 터놓았다.
▲「시카고·선·타임스」=「닉슨」대통령은 취해야 할 조치를 취했으나 너무 늦었고 어쩔 수 없이 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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