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프로배구] 기업은행 10승째 … 2위는 저 아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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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3면

프로배구 여자부 선두 IBK기업은행이 2위 GS칼텍스를 누르고 독주 체제를 굳혔다.

 기업은행은 22일 화성실내체육관에 열린 V리그 3라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2, 25-17, 26-24)으로 승리했다. 기업은행은 3세트 14-18에서 추격전을 벌여 23-23 동점을 만든 뒤 3세트를 27-25로 따냈다. 10승2패, 승점 29가 된 기업은행은 GS(7승5패·승점20)와의 승점 차를 9점으로 늘렸다.

 지난해 우승팀 기업은행은 올 시즌 초반 주춤했다. 개막 뒤 4연승을 달렸지만 2연패를 당해 1라운드를 2위로 마쳤다. 2라운드를 전승으로 마친 기업은행은 1위를 굳힐 수 있는 3라운드 첫 경기에서도 완승을 거뒀다. 세터 이효희는 “‘쉽게 이길 수 있는 팀은 없다. 자만하지 말자’는 이야기를 선수들끼리 많이 했다”고 달라진 배경을 설명했다. GS는 지난 4일 인삼공사전에서 무릎을 다친 한송이를 교체 투입하는 승부수를 띄웠지만 올 시즌 기업은행전 3연패에 빠졌다.

 안산에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서는 선두 삼성화재가 최하위 러시앤캐시를 3-2로 힘겹게 이겼다.

화성=김효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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