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에 색다른 인명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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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부패관리 및 정치인의 명단과 그들의 부패상을 실은 색다른 『인명록』이 인도 학생들에 의해 만들어지고 있어 정계는 이를 막기 위해 『협상사절』까지 보내는 등 법석. 고위정부관리와 정치인의 경력을 소개하는 대신 그들의 부패상을 낱낱이 예를 들어 폭로하는 이 새로운 인명록은 인도청년회(BYS)가 곧 발간, 시판할 예정이다.
청년회 측의 발표에 의하면 이 인명록에는 고위정부관리와 대법관, 국회의원 및 직업정객들이 포함된다고.
지난 2월에도 인도 북부 「푼잡」주의 수도 「찬디가르」에서 청년회소속 학생들이 대규모의 「부패규탄대회」를 열고 주 총독관저까지 가두 「데모」를 벌이기도 했다.
학생들의 부패규탄대회는 즉각 국민의 호응을 얻었으며 청년회 측은 목숨을 걸고 부패투쟁에 앞장 설 것을 다짐하고 있다. 【II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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