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송이가 「하드·보드」등 내장재로|서울임업시험장연구팀 개발 성공|섬유질 우수하고 접착제 「타닌」성분함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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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밤송이가「하드·보드」·「파티클·보드」·「택스」등 건축 내장을 고급목재의 원료로 쓸 수 있다.
이 같은 사실은 서울임업시험장 목재이용과 규재명과장(40)을 단장으로 한 연구「팀」의 실험연구 끝에 밝혀졌다.
지금까지 농가에서 땔감 정도로밖에 이용되지 않았던 밤송이의 새로운 용도 개발은 지난3월초 정부의 밥나무대단지 계획에 따라 이 연구「팀」이 폐재인 밤송이의 이용에 관한 연구결과 밤송이껍질 가시의 섬유질이 우수할뿐더러 접착제로 쓰이는「타닌」성분이 많이 함유된 사실을 알아냈다.
연구「팀」은 밤송이를「펄프」화 시키거나 분쇄한 뒤 접착제와 방수제를 넣고 압력을 가한 실험에서「택스」「하드·보드」「파라티클·보드」등은 지금까지 시장에 나와 있는 어떤 제품보다도 질이 좋았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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