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립 고 무능교사 도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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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문교부는 새 입시제도에 따른 사립고교 교원의 질적 향상과 평준화를 위해 오는 여름방학동안 서울과 부산5천7백42명의 전 사립고등학교 교원에 대해 단기 재교육을 실시하고 교육성적을 소속학교 설립자에게 통보, 승급 등 인사에 반영하게 하는 한편 무능교사는 오는8월31일까지 도태권고 키로 했다.
이 달 말까지 무자격교사와 과목 상치 교사를 전원 해임시키도록 지시한 문교부는 유 자격 교사 중에도 무능교사가 많아 서울과 부산지방사립고등학교교원에 대해 단기 재교육을 실시키로 하고 이를 한국교육개발원에 위촉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교장·교감 급은 관리직 반을 편성,3일간씩 특강, 「세미나」·학교현장견학을 하게되며 일반교사들은 교사 반으로 편성,60시간의 특강을 받게된다.
교사들은 여름방학동안 1일6시간씩 10일간 60시간재교육을 받는데 부산은 2개소, 서울은 4∼6개소에서 각각3개 「팀」으로 나누어 교육을 한다.
교사들은 교육학을 내용으로 한 교직과정, 국가의 교육정책 등 교양과정, 계열별로 전공과정 중 3개 과정교육을 받고 마지막날에 전공분야의 기초학력을 시험 친다.
문교부는 이 재교육의 성적을 각학교설립자들에게 통보, 우수한 교사에 대해서는 승급 등 인사에 반영하고 무능한 교사는 도태하드록 권고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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