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행 정지당한 4개「버스」 가짜번호판 달고 통행시켜 교포간부 둘 구속, 셋 수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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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10일밤 시흥교통회장 박형섭씨(45·영등포구 시흥동)와 전무 문태관씨(38) 등 2명을 공기호 위조·동 행사 및 횡령혐의로 구속하고 사장 등 3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72년 10월1일 동 회사 「버스」 서울 영5-5818호,서울 영5-5824호 등 4대가 교통사고로 운행정지처분을 받고 차량번호만을 압수당하자 경기도 안양읍에 있는 모 「서비스」공장에서 차량번호만을 제조, 운행정지 당한 「버스」들에 달고 3일간 불법운행 했다는 것이다.
또 이들은 지난해 10월과 11월에 회사소속 60여명의 차장에게 줄 봉급 300만원을 2개월간 유용한 혐의도 받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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