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만수대 무용단 3일 늦게 런던도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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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런던13일 로이터합동】1백10명으로 구성된 북한 만수대무용단이 그들이 타고올 예정이었던 소련 전세기의 취항이 취소되는 바람에 예정보다 3일 늦게 13일 「런던」에 도착했다.
가수·「댄서」및 음악가로 구성된 이 무용단은 원래 지난 10일 도착, 「런던」의 「새들러스·월츠」극장에서 2주간의 공연을 시작할 예정이었다.
이들은 「런던」의 「히드로」공항에 도착, 주영 중공대사 송지광의 영접을 받았으나 공항에 소련 외교관은 나오지 않았다.
외교 소식통들은 소련 전세기가 취소된 이유를 밝히지 않았다.
만수대 무용단은 오는 15일밤부터 공연을 시작하는데 북한 무용단이 영국에 오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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