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률적 대의제도촉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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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박정희통일주체국민회의의장은 7일 전국11개시·도에서 일제히 열린 통일주체국민회의의 지역회의에보낸 개회사를 통해 『국민의 주권적수천기관인 이모임에서 선출되는 국회의장은 유신과업수행에있어 여러분들과 호흡을 같이하면서 우리의 대의제도를 성실하게 그리고 능률적으로 운영할수있도록 새바람을 불러 일으킬것으로 믿는다』면서 자신이 일괄 추천한 후보자들을 국회의원으로 선출해주도록 당부했다.
각지역회의를 주재한 지역위원들에의해 대독된 개회사에서 박의장은 『우리의 정치제도가 분각을 탈피하여 진실하고 생산적인것으로 발전하는데 있어서는 청치일선에 종사하는 정치인들의 힘만으로는 안되고 국민모두의 노려과 지원협조가 절대 필요하다』고 말하고 『대의원 여러분들이 우리의 정치제도를 보다더 생산적이며 능률적인 것으로 발전시켜야겠다는 사명감을갖고 이들 후보자들을 여러분의 동지로 맞이해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박의장은 또 『10월유신의 국민적결단을 내리면서 함께 다짐한것은 민주주의를 빙자한 낭비와 파쟁 그리고 비능율이 다시는 우리주변에서 횡포를 부리지 못하도록 하자는것이었다』 고 상기시키고 『우리에게 민주주의가 소중한것 못지않게 중요한것은 민족의 안정과 번영을 이룩하기위한 국력배양이며 이 국력배양을위해 우리는 민주주의의 능률과 단결과 성실성을 십분 발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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