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외무 만찬에 대사조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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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미국지역 공관장회의에 착석키 위해 뉴요크에 머무르던 김용식 외무장관은 지난 26일 밤 플라저·호텔에서 유엔주재 각국대표를 위한 만찬을 베풀었다.
이 만찬회에는 34개국대사, 12개국대사대리, 4개국공사 등 50개국 대표가 나왔는데 한국 지지국 뿐 아니라 지난번 유엔총회에서 기권했던 프랑스, 인도 등의 대표도 출석했다고.
김 장관은 각국대표들에게 칠월유신·남북회담의 경과를 설명하고 『금년총회에서도 현재로는 토의연기가 바람직하나 국제정세를 보아가며 우방국과 협의해 최종태도를 결정하겠다』고 연설했으며 이 연설이 끝나자 영국의 크로 대사 등이 대한협조를 다짐하는 발언을 해 만찬회는 퍽 성공적이었다고 외무본부에 보고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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