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바이얼리니스트> 시게티옹 21일 별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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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헝가리」태생의 세계적 「바이얼리니스트」 「요세프·시게티」옹이 21일 「스위스」「루제르네」의 한 병원에서 세상을 떠났다. 향년 80세. 「부다페스트」왕립음악원에서 「후바이」교수에 사사한 「시게티」는 13세 때의 독주회로 「요하임」을 경탄케 했으며 그 후 「유럽」각지서 연주했다.
그는 25년 「스토코프스키」의 초청으로 미국악단에 「데뷔」했으며 그와 「피아니스트」 「아르투르·슈나벨」, 「첼리스트」 「피에르·푸르니에」와의 3중주단은 세계적으로 명성을 떨쳤다.
그의 음악은 기교나 허식에 빠지지 않고 곡을 감미롭게 진실 되게 표현하며 높은 음악성과 박력을 특징으로 하고 있다.
독주자로 또 「제네바」음악학교의 교수 등으로 활약한 그는 51년 미국시민권을 얻었고 최근에는「스위스」에서 살아 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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