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따 가는 손님 트집잡아 뭇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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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서울시경은 6일 상오 서울중구명동1가6 「로열·호텔」오락운영과 경비원 전정근씨(33)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검거,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경비원 김룡식씨(24)를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이들은 지난3일 하오10시쯤 동「호텔」지하「솔로트·머쉰」실에서 「게임」을 하다4만 원짜리「재크·포트」가 나와 현금으로 바꾸려는 이강경씨(34·성북구상계동85의43)에게 『열쇠를 만들어 기계를 조작한 것이 아니냐』면서 시비, 뭇매를 때린 뒤 이씨의 팔목시계, 백금반지 등 3만원 어치를 빼앗은 혐의를 받고있다.
이들은 또 이날 하오11시쯤 이씨와 함께 자주 오락실에 들러 돈을 따간 정영식씨(31·동대문구 용두동160)를 집으로 찾아가 같은 방법으로 위협, 정씨를 「택시」에 태워 동「호텔」까지 끌고 가 현금 5만5천 원을 빼앗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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