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대륙붕 협정|월내 초안 작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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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동경=박동순 특파원】동지나해 대륙붕 공동 개발을 위한 제4차 한일 실무자 회의가 1일 일본 외무성에서 열렸다.
이틀간 계속될 이번 회의에서 한일 양국 대표단은 현안 문제에 대한 최종 매듭을 시도, 빠르면 이달 안에 공동 개발 협정 초안 작성을 마칠 계획이다.
4차 회의에서는 그 동안 매듭짓지 못한 ▲조광료·세금·상여금 등 회사 부담금 납부 방법 ▲개발을 담당할 운영 회사 지정 문제 ▲공동 개발에 적용할 법 마련 문제 ▲공동 개발 지역 간소화 ▲분쟁 해결 방법▲ 정부간 위원회의 기능 등에 대한 이견을 조정한다.
가장 중요한 문제인 광구별 운영 회사는 한일간에 안배로 안견 될 전망이나 회사 부담금 납부 방법이 가장 큰 협상의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 회의에는 한국 측에서 지성구 외무부 아주 국장, 일본측에서 「요시다」 외무성 아주 국장을 수석으로 한 대표단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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