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석원 치안국장 취임 첫기자회견|6개사범 뿌리뽑을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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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최석원치안국장은 30일 상오 취임 첫기자회견을갖고 『어느때보다도 강력한 경찰권을 행사, 도둑이 없어지는 새마을을 만들어 보겠다』고 말했다.
최국장은 국가적·사회적·암적독소인 마약사범·상습폭력배·밀수·인질유괴사범·뺑소니행위·병역사범등 6개범죄를 뿌리뽑겠다고 다짐하고 다가오는 선거에 경비를 철저히 하는 한편 선거사법에 대해서는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엄중히 다스려 공명선거풍토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최국장은 이를 위한 경찰권의 강력한 행사도중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치안국장이 스스로지고 집행하겠다고 다짐했다.
최국장은 나날이 고속화되어가는 강력범죄등에 대비, 광역수사체제를 확립, 이동범죄의 자료정비, 국·서간의 동조재보의 확행, 검문검색을강화, 인접도와 서사이에 신속한 통신망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또 자체경찰수사력강화를 위해서는 전 수사경찰관에게 형사자격증제를 실시, 모든 수사관을 형사학교에 입교시켜 일정수준미달자 전원은 도태시키는 한편 수사관의 정예화를 꾀하겠다고 말했다.
치안국은 오는 2월 경찰대학에 형사학교·계몽학교·소방학교를 부설, 「파트」별 경찰의 전문화를 꾀할 계획이다.
최국장은 이날 총경중심 책임제 운영으로 경찰의기능을 확립, 지역별·기능별에의한 책임봉사체제를 확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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