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용호 당 대변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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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20년간 정치부 기자로 자라다 67년 전국구로 7대 국회에 진출했다. 정계 초년병이던 그는 줄곧 진산 계에 몸담고 한 때는 김영삼 총무「팀」의 부 총무를 지내면서 투쟁의 일선보다는 당내 또는 여-야간 교섭의 막 뒤에서 참모·연락 역을 맡아 신임을 키워갔고 그런 힘으로 드물게 두 차례나 무난한 전국구 당선의 혜택을 따냈다.
이번 요직 인선에선 유진산 당수가 그를 정무위원 후보「리스트」에 올렸다가 선거구를 서울 서대문구로 희망하자 정치의 표면에 내세워야겠다고 배려해서 야당의 야당 역을 맡겼다는 얘기.
부산 영도 출생, 45세. 고대 경상대를 나와 언론에 투신, 한국일보 편집부 국장을 지냈다. 부인 최정묵 여사와의 사이에 2남1녀를 두고 취미는 바둑(8급)과「골프」. <이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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