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시브하우스 기법 배우러왔어요" … 건축학도 80명, 온양6동 주민센터 방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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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서대학교·선문대학교 건축학과 학생들이 지난 5일과 6일 온양6동 주민센터 및 주민자치센터 건설현장을 방문해 패시브하우스 건축기법에 대해 견학했다.

온양 6동 주민센터는 에너지절약의 최대화를 끌어올리는 단열기법인 패시브하우스 건축기법으로 지난 7월 착수해 현재 35%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건축학과 학생 80여 명은 패시브하우스 주요 기술요소인 삼중창호, 고성능 단열재, 전열교환기, 기밀테이프에 대한 이론과 실제 시공사례를 견학했다.

이 밖에도 시의 건축물 에너지 절감정책에 따라 지열·태양광 발전시스템의 신·재생 에너지를 적용해 전체 건물 에너지 사용량의 36%를 부담토록 설계한 점과 전체 실내 조명기구의 100%를 LED로 적용한 점을 눈 여겨 봤다.

 시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공공시설물에 패시브하우스 건축기법을 적용한 공사현장이 거의 없는 실정이다 보니 이번 기회가 학생들에게는 졸업 후 설계와 시공 등 실무 업무에 임할 때 도움이 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한편 패시브하우스란 일반적으로 난방을 위한 설비 없이 겨울을 지낼 수 있는 건물을 말한다. 이를 위해 사용면적당 연간 난방에너지 요구량이 15kwh/㎡ 이하여야 하며 건물을 고단열, 고기밀로 설계하고 열교환 환기장치를 이용해 환기로 인해 버려지는 열을 회수하는 기능을 한다.

조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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