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르만」 두개골에 틀림없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베를린 27일 UPI 동양】서독의 「슈데른」 지는 27일 서독 당국이 최근 서 「베를린」에서 발견된 두개골이 「나치」 독일의 부총통 「마르틴·보르만」의 것이라는 확정적 감정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슈데른」 지는 지난 8일 서 「베를린」에서 철도건설 노무자들이 발견한 2개의 두개골 중 하나가 「보르만」 것으로 그리고 나머지 하나는 「히틀러」의 주치의 「루트비히·수툼페거」의 것으로 감정됐다고 밝히면서 이 감정은 주로 두개골의 치아분석에 기초를 둔 것으로 한 「세트」의 이에는 독약병에서 나온 것으로 보이는 유리파편의 흔적이 남아 있는 점으로 보아 양인이 자살했을지도 모른다고 시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양인은 「히틀러」가 자살한 후인 1945년 5월 2일 「히틀러」의 「벙커」 탈출, 소련의 전차망을 통과하려고 시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보르만」의 「미스터리」 사건의 수사를 전담하고 있는 「프랑크푸르트」의 「빌헬름·메츠너」 검사는 「슈테른」 지의 보도는 아직 예비적인 것에 지나지 않으나 동지의 보도와 같은 결과를 얻게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