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나과」에 또 강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마나과(니카라과)26일 로이터 합동】23일 아침 발생한 강도 6·5도의 강진으로 시가전체가 페허가 되고 주민 40만명 중 5만명이 사망했을 것으로 보이는 「마나과」시에 26일 또다시 새로운 강진이 발생했다고 중미통신이 전했다.
이웃 「온두라스」의 「테구시갈파」에서 전해진 이 통신 보도는 「마나과」의 한 「아마추어」무선통신사가 「마나과」시에 「릭터」 계기로 강도 6도의 강진이 발생했음을 전해왔다고 밝혔으나 자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았으며 「니카라파」정부도 아무런 발표도 하지 않고 있다.
한편 23일 4차례에 걸친 지진으로 시내건물의 80%가 파괴된 「마나과」시는 식량과 일상필수품을 얻기 위해 살아남은 주민들이 「슈퍼마킷」을 습격하자 군대가 이들에 발포했으며 계엄령 및 소등령을 어기는 사람에게도 발포했으나 지금까지 누가 사살되었는지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