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브·호프 공연 중 농담 정치문제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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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방콕=로이터합동】미국의 「커미디언」 「보브·호프」는 「타이」주둔 미군 위문공연 중 「타이」인들의 작은 체구를 비유, 『한 「타이」의 불당에 신을 벗고 들어갔다 나와보니 벗어 놓은 구두 속에 「타이」인 두 가족이 숨어있더군』하고 말하여 미군 병사들의 허리를 잡게 했는데 이 말이 그만 정치문제로 확대.
「방콕」의 「샴」「바른무앙」등은 이 같은 「호프」의 익살은 「타이」국민들을 모욕한 것이라고 공격했다.
문제가 확대되자 「레너드·엉거」 「타이」 주재 미국 대사는 성명을 발표하고 「호프」의 말은 어디까지나 농담이며 「타이」국민을 모독할 의사는 추호도 없었다고 해명.
그런데 「호프」는 지난 23일「타이」 「우타파오」 미 공군 기지서 「크리스머스」위문공연을 가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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