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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의원에 강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25일상오 0시50분쯤 서울 동대문구 진문동 4가38 보령치과(원장 김영한·49)에 고부문(23·무직·서울 성북구 하월곡동 41의73)이 치료를 받는것처럼 들어가 2층에서 혼자 병원을 지키던 간호원 김분숙양(17)에게 길이 30㎝가량의 식칼을 들이대고 돈을 요구하다가 붙잡혀 강도혐의로 구속됐다.
고는 김양이 『돈이없다』고하자 『「캐비닛」을 열라』고 옥신각신하다가 김양의 오른쪽팔·어깨 등을 마구 찔렀다.
김양이 『사람살려』라고 소리치자 병원 3층에 세든 유명상군(21·건국대영문과2년)이 아래층으로 내려와 문을 두드리자 고는 5m높이의 2층 창문에서 아래로 뛰어내려 다리뼈가 부러져 쓰러졌다가 유군에게 잡혔다.
고는 『용돈을 마련하기 위해 범행을 계획했다』고 경찰에서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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