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서 개최되는 73년 「유니버시아드」에 남자배구·여자테니스파견 토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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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대한 대학「스포츠」위원회(KUSB)는 내년도 「유니버시아드」(세계대학생경기대회)에 한국대표만으로 남자배구와 여자「테니스」종목을 선정, 이에 대한 파견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
73년8월15일부터 25일까지 25일 동안 소련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내년도 「유니버시아드」에 파견이 확정된다면 한국선수단이 최초로 소련에 들어가게 되는 것이다.
「유니버시아드」는 세계대학생들만이 벌이는 「스포츠」제전으로 「모스크바」대학에는 육상·농구·「펜싱」·체조·「테니스」·수영·「다이빙」·수구·배구 등 9개 종목이 벌어질 예정이다.
참가 자격은 대학 재학생이나 대학 졸업 후 1년이 경과되지 않은 선수로 1945년1월1일부터 55년l2월31일까지의 출생한자로 규정하고 있다.
KUSB가 남자 배구와 여자「테니스」종목을 파견하려고 신중히 검토하고 있는 것은 남자배구나 여자「테니스」종목 선수들이 국가대표급 수준에 있고 「유니버시아드」출전자격에 하자가 없는 것을 감안하여 취하고 있는 것이다.
그 동안 한국은 「유니버시아드」에는 67년 동경 대회와 71년 「토리노」대회 등에 출전한바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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