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몸에 가운만 걸쳐-「멕시코」선수 망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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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로스앤젤레스 AFP합동】10일 「로스앤젤레스」에서 벌어진 한 권투경기에서 「멕시코」의 「라이트」급 「루이스·헤르난데스」선수는 일본의 「후지사와·도시오」선수와의 대전을 위해 「링」위에 올라가 만당의 관중 앞에서 「가운」을 벗었을 때 관객석에서 폭소가 터져나오자 그의 탈의실로 도망쳤는데 사건인즉 그는 「가운」속에 짧은 「팬츠」를 입지 않고 「링」위에 올라왔다는 것. 대망신을 당한 「페르난데스」 선수는 다시 「팬츠」를 입고 용감히 「링」위에 올라가 선전각투한 끝에 일본선수에게 판정승하여 초반의 망신을 영광으로 바꾸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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