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륙붕 석유탐사 본격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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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대륙붕 석유개발작업이 11월 중순께부터 본격화하게 된다. 3일 이낙선 상공장관은 석유탐사를 조속히 추진한다는 방침아래 7개 광구에 대한 개략 및 정밀탐사가 모두 끝나고 그 결과에 대한 기술적 분석작업에 들어갔으며 11월부터 석유자원의 부존 여부를 조사하는 시추작업이 계속되어 73년 상반기까지는 생산가능여부가 대체적으로 판명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장관은 제2 및 제4광구를 담당한「걸프」석유는 3차에 걸친 개략 및 정밀탐사를 마치고 오는 10일부터 제2광구에 대한 시추탐사를 할 것이며 2차의 예비탐사를 마친 제3, 6광구의「셸」석유는 20일부터 제6광구의 시추탐사를, 제l, 5광구의「텍사코」는 명년 2월중에 제5광구에 대한 시추탐사를 시작하고 제7광구의「코리언·아메리칸」석유는 명년 중에 시추탐사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탐사·분석 등을 위한 국내기술자 양성을 위해 이미 21명의 기술자를 해외에서 연수시켰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외지에 보도된 일본과의 중복된 제5광구 남단일부와 제7광구를 한-일이 공동 개발한다는 것을 하나의 해결책으로 70년부터 시작된 한-일 실무자회의에서 협의했던 것이나 아직 아무런 합의에 도달하지 못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그는 한-일 실무자회의의 진행과는 상관없이 정부의 대륙붕 석유개발계획은 예정대로 추진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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