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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공망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8면

아침이면 손이 시린 만추-. 10월 마지막휴일인 29일은 20여 낚시회가 납회를 했지만 이 맘 때면 해마다 있는 풍어가 금년엔 없었다. 세찬 바람이 하루 종일 낚싯대를 흔들어 더욱 조황이 낮았다.
가교의 「풍전」은 김창호씨가 월척, 남창식씨가 7치, 양은 좋지 않았다.
온양수로의 수요낚시에 월척을 올린 「삼오」(김형천씨)는 강전에서 겨울 낚시 시조회를 가졌는데 김형달씨가 8치5푼. 한우식씨가 2관. 홍원리수로의 「서부」는 원두선씨가 9치2푼, 김시영씨가 8치. 조치원수로의 「굴레방」은 유찬식씨가 8치. 초지의 「신서부」는 정덕재씨가 9치2푼, 김경열씨가 9치. 김제의 「신촌」은 이창수·최상선씨가 잉어월척, 그외 김명재·황상열씨 등이 가물치와 메기 2자 넘는 것을 올리기도. 김제의 「현대」는 이정열씨가 2자 넘는 잉어, 그의 김제는 잡어의 성시 같았다.
그외 중앙의 「청량」, 창후리의 「서라벌」, 대명의 「악선」등이 잔재미를 보았다.
지난주부터 서울의 꾼을 부르는 김제는 좀도둑이 극성을 부린다는 소식. 「현대」와 「신촌」의 회원 몇이 울고 돌아왔다. 식수도 좋지 않은 데다가 좀도둑이 끓으니 다시는 못가겠다 아우성이다. 무엇보다도 현지주민들에 대한 계몽이 아쉽다.
수요낚시=「현대」((93)7221), 「서부」((23)3907) 가 복장포, 「삼오」((73)9935) 가 가교, 「신촌」((32)6565) 이 김제와 고부를 예정.
알림=현재 납회를 안한 낚시회가 본지조사에 의해 52개회로 밝혀졌으므로, 「낚시안내」와 「태공망」은 앞으로 도 당분간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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